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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유커' 달라진 풍속도, 개별여행 늘었다

젊어진 '유커' 달라진 풍속도, 개별여행 늘었다
입력 2016-05-01 20:18 | 수정 2016-05-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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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꼭 이번 연휴가 아니더라도 요즘 전국 유명지에서는 늘 중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커들의 여행 스타일, 예전에 비해서 참 많이 달라졌죠.

    그 단면을 볼까요.

    지금 김나라 기자가 서울 광장시장에 나가 있는데요.

    김 기자, 요즘은 유커들이 우리 전통시장도 그렇게 좋아한다면서요?

    ◀ 기자 ▶

    네, 우리 전통시장에는 이렇게 순대나 족발, 그리고 노릇노릇한 빈대떡 같은 먹을거리가 많죠.

    이곳에는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내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유커 6만 3천 명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가이드를 따라 돌아다니는 '단체관광'을 하는 게 아니라 소셜 미디어로 정보를 얻어 스스로 찾아다니는 자유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유커 10명 중 6명이 바로 이런 개별여행객입니다.

    [신시아/중국인 관광객]
    "TV에서 보고 한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왔어요. 정말 맛있는데요."

    유행에 민감한 중국의 20, 30대 이른바 '바링허우' 세대는 서울 삼청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골목길 명소까지 찾아 나섰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겁니다.

    [리우원팅-첸잔시앙]
    "젊은 사람들은 패키지 여행으로 많이 가는 경복궁에는 관심이 없어요. 좀 더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요)."

    쇼핑 행태도 달라졌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품목을 할인하는지 꿰뚫고, 대형마트에 들러 생필품을 사가는 '실속 소비' 경향도 커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한 해 8백만 명을 넘는 유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시장에서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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