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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기질, NASA 연구용 항공기로 측정

한반도 대기질, NASA 연구용 항공기로 측정
입력 2016-05-01 20:32 | 수정 2016-05-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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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항공우주국 나사의 연구진들이 한반도 대기 상태를 연구하기 위해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대기가 실험하기에 적합하다고 하는데요.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 원인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사가 자랑하는 연구용 항공기 DC-8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반도의 대기를 측정하기 위해서입니다.

    항공기 DC-8에는 20여 개의 기상 장비가 장착돼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이 1천 피트에서 4만여 피트까지 자유자재로 상공을 이동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실험실'로 불립니다.

    [새뮤얼 르블랙/나사(NASA)연구원]
    "우리는 태양광의 투과 정도를 측정할 수 있고요. 특히 에어로졸 형태까지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항공기를 포함한 국내외 항공기 3대가 내일부터 6주 동안 대한민국 상공을 누비며 대기질을 측정합니다.

    국내외 93개 연구팀 4백여 명의 연구원들이 대대적으로 투입돼 지상과 바다 전국 16곳에서 연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제임스 크로포드/나사(NASA) 수석 연구원]
    "이번 연구는 과거에 다른 나라에서 수행했던 그 어떤 연구보다도 가장 완벽하게 협력한 연구라 볼 수 있습니다."

    나사는 한국이 대기오염 문제를 연구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수도권에 인구가 밀집돼 있지만 산과 농경지도 많아 인간과 자연을 모두 고려해 대기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과 몽골 등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오염물질의 이동경로도 연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홍유덕/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대기오염) 생성 원인 물질로부터 중간 생성물, 최종 오존이라든지 미세먼지로 가는 과정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대기 환경 개선과 환경 위성 개발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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