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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란 최고지도자 면담, 만남 자체로 北 압박

박 대통령-이란 최고지도자 면담, 만남 자체로 北 압박
입력 2016-05-03 20:02 | 수정 2016-05-0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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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와 만나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 앵커 ▶

    이란의 오랜 우방인 북한에겐 강력한 압박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테헤란에서 박성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이란 국가서열 1위의 통치자이자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와 만났습니다.

    하메네이는 1989년 이란 대통령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북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주길 바라고, 한국의 과학 기술 등을 배우고 싶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희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경험을 공유하는 등 이란의 발전을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13명의 직원이 사망하면서도 철수하지 않았던 대림산업 등을 예로 들며 양국 간의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화행사를 통해 이란 국민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MBC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처럼 양국은 정서를 공유한 오랜 인연의 나라라며 문화를 통한 교류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두 나라 사이의 깊은 신뢰관계, 이런 것도 우리가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텐데 여러분들께서 우리 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해 주셔야 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신들의 우방국인 이란과 우리나라의 협력 상황을 본 북한이 고립의 위기감과 국제 제재의 엄중함을 더욱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헤란에서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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