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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불매운동 확산, 대형마트 "제품 진열 줄인다"

옥시 불매운동 확산, 대형마트 "제품 진열 줄인다"
입력 2016-05-03 20:15 | 수정 2016-05-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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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옥시 측이 이틀 전 공식 사과를 했죠.

    하지만 제품 불매운동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도 옥시의 제품을 매장에서 단계적으로 빼기로 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에 진열된 세제 절반 이상은 '옥시' 제품입니다.

    하지만, 불매운동과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롯데마트는 당분간 옥시 제품을 새로 들여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은 제품도 판매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리인 엔드캡, 즉 진열대 끝 모서리 부분에는 옥시제품을 진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
    "저희가 관련이 없지 않은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저희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마트 내 할인, 판촉 행사 대상에서 옥시 제품을 모두 제외하고 판매량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축소할 계획입니다.

    [권은희]
    "아무 생각 없이 써왔는데, 방송 보고 하니까 생각을 좀 하게 되더라고요."

    대형마트들은 바로 지난주까지만 해도 옥시 제품에 대한 판촉행사를 진행해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형마트 세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옥시는 연매출이 2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검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2주 동안 매출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피해자 가족 대표가 영국으로 출국해 옥시 영국 본사 주주총회를 방문하고 옥시 본사를 영국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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