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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피해자 가족, 英본사 방문 '주주에 피해 호소'

옥시 피해자 가족, 英본사 방문 '주주에 피해 호소'
입력 2016-05-05 20:17 | 수정 2016-05-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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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등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영국 옥시의 본사 주주총회가 열리는 곳에 찾아갔습니다.

    현지에서도 이미 옥시 사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오늘 규탄 대열에는 국제시민단체도 참여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레킷벤키저 연례주주총회가 열린 런던 시내의 한 건물 앞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등 항의방문단이 이곳을 찾아 주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김덕종/피해자 가족]
    "전 세계 국민이 이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영국 레킷벤키저가 한 사실을…."

    유족의 행사장 입장은 거부됐지만 항의 성명이 주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유족들은 경영진의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본사) 이사들과 한국 옥시 벤킷레키저 이사들을 모두 해임시키라고 요구합니다."

    또 국제 환경단체 등도 자리를 같이했습니다.

    [아사드 레민/환경단체 '지구의 벗들']
    "이 회사는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충분한 보상에 나서야 합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영국 항의 방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최근 한국의 검찰조사와 레킷벤키저의 사과발표 이후 영국 내 반응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치명적인 살균제를 한국에 팔았다', '불매운동이 확산된다'고 전하는 한편 이번 방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킷벤키저는 뉴로펜이란 두통약으로 영국인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업체입니다.

    한국의 살균제 문제와 함께 최근 호주에서 과장광고 판결을 받기도 해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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