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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대 자동차 '이색 대결', 70미터 경주 누가 빠를까?

인간 대 자동차 '이색 대결', 70미터 경주 누가 빠를까?
입력 2016-05-05 20:26 | 수정 2016-05-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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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에 이어 또 한 번 인간과 기계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육상 100m 한국기록보유자와 프로 카레이서가 모는 준중형차의 70m 달리기 경주였는데요.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친 이색대결의 현장을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국영 선수가 폭발적인 스타트로 질주를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서는 굉음과 함께 준중형차가 따라붙기 시작합니다.

    인간 대 자동차의 대결.

    승부는 단 7초 만에 0.195초 차이로 끝났습니다.

    김 선수의 기록은 7초739, 아반떼는 7초544 만에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선수는 물론 관객석에서도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김국영/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무조건 제가 50~60미터까지는 앞설 것이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했는데 역시 똑같이 이미지대로 됐는데…."

    상대가 1백 미터 한국기록 보유자이고 종전 70미터 최고 기록도 자동차를 앞서 있어 프로레이서도 긴장감 속에 경기를 치렀습니다.

    [권봄이/프로 카레이서]
    "정말 빠르시더라고요. 스타트할 때 정말 깜짝 놀라서 사실 제 손 떨리는 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자동차 경주장이라 김국영 선수는 육상용 트랙을 따로 깔고 달렸습니다.

    레이서는 기어를 주차모드에 놓고 대기하다 출발 신호 뒤 핸들을 잡도록 했습니다.

    때문에 자동차의 출발 속도는 늦었지만 마지막 10m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고재언]
    "정말 인간이 이기길 바랐는데 예전에 이세돌처럼 진 것이 아쉬웠는데…."

    아깝게 자동차와의 대결에서는 패했지만 김국영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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