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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6년 만에 당대회, 통제 속에 비공개 진행

北 36년 만에 당대회, 통제 속에 비공개 진행
입력 2016-05-06 20:02 | 수정 2016-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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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평양에서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의 막을 올렸습니다.

    ◀ 앵커 ▶

    첫날 대회 진행은 비공개에 부쳤고 외신취재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먼저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노동당 제7차 당 대회가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입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 초상화가 내걸려 있고 황금색 분수와 곳곳에 걸린 붉은 노동당 깃발이 눈에 띕니다.

    부슬비 내리는 행사장 주변은 경비가 삼엄합니다.

    성대한 당 대회를 예상했지만 정작 북한은 대회 시작 자체를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평양에 초청된 외신 취재기자 130여 명조차 행사장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일본 후지TV 기자]
    "여기부터 외신 기자들이 촬영하고 있습니다. (회의장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더 진입할 수 없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 개막 여부조차 함구하고 있습니다.

    철통 보안 속에서 김정은은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보고를 통해, 자신의 집권 기간 치적을 비롯해 핵과 미사일 개발 성과를 집중 거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당 대회 준비를 위한 70일 전투의 결과로 소형 핵탄두 개발과 탄도로켓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을 확보했다고 선전했습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면 자신들의 핵 억제 타격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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