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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제품 버리고 인증샷" 불매운동 SNS 타고 확산

"옥시 제품 버리고 인증샷" 불매운동 SNS 타고 확산
입력 2016-05-06 20:08 | 수정 2016-05-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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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진정성 없는 대처에 이은 뒤늦은 사과 탓이겠죠.

    국내에서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인터넷과 SNS의 힘이 큽니다.

    윤정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북 익산의 약국 한편에서 카메라 앞에 선 약사 이지향 씨.

    동료 약사들에게 옥시 불매운동에 함께하자고 호소합니다.

    [이지향/약사]
    "약사님들, 옥시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과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줍시다."

    서울 상암동 한 약국에서 붙인 불매선언문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릴레이 선언이 시작된 겁니다.

    약사 박상원 씨도 인터넷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박상원/약사]
    "저희 약국의 사례를 보고 다른 약사님들도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용기를 내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옥시제품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인증샷' 캠페인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옥시제품을 판매하는 마트의 판매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불매운동 동참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옥시 제품을 검색하면 차단이 되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천웅소/참여연대 시민참여팀장]
    "저희가 다 취합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시고요."

    환경운동연합과 참여연대는 다음 주부터 판매점 항의방문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이 찍은 인증샷들을 모아 오는 16일 신문 광고로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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