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나윤숙

갈수록 늘어나는 기형아 출산, 환경호르몬 노출 탓?

갈수록 늘어나는 기형아 출산, 환경호르몬 노출 탓?
입력 2016-05-09 20:21 | 수정 2016-05-09 20:47
재생목록
    ◀ 앵커 ▶

    기형아가 20년 전보다 1.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호르몬 영향일 가능성이 큰데, 심각한 경우보다는 치료 가능한 기형아 출산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강한 아기는 모든 부모들의 희망입니다.

    [최소영/임신부]
    "손가락, 발가락 다섯 개 다 제대로 있는지 이런 것도 궁금하고..."

    한 대학병원 조사 결과,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는 신생아 100명 가운데 5.5명으로 20여 년 전에 비해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교정할 수 있는 비뇨생식계통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들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임신부들이 여러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면서 태아의 성호르몬 체계에 교란을 일으켜 나타난 현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응급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기의 출생률은 크게 변동이 없었습니다.

    배 속에서 아기 상태를 미리 들여다보는 초음파가 발달하면서 심각한 질환을 가진 아기들이 사라진 겁니다.

    [김영주/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심장 기형이나 이런 큰 기형들이 발견이 되면 유산으로 가는 경우들이 참 많이 있거든요."

    임신부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캔 사용을 가급적 피해,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