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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 폭우에 산사태 발생, 최소 31명 사망

中 남부 폭우에 산사태 발생, 최소 31명 사망
입력 2016-05-09 20:27 | 수정 2016-05-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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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폭우로 침수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지역에서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산등성이가 마치 무엇인가에 긁힌 것처럼 길게 패여 있습니다.

    건물들은 지붕만 내놓은 채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실종자 7명을 찾기 위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옌표/근로자]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눈 뜨는 순간에 모두 다 무너졌어요."

    어제 새벽, 폭우와 함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친 산사태로, 근로자 14명이 다치고 31명은 숨졌습니다.

    또다시 발생한 대형 재난 소식에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나서, "모든 역량을 다해 피해 인원을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 주말, 최고 100밀리미터 넘게 폭우가 쏟아진 남부 지방에서는 마을이 온통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급류에 다리가 끊기고, 계곡물이 불어나 곳곳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고립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펑쯔강/광시성 소방팀장]
    "관광지 뒤편에 사람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생명엔 위험이 없지만 수위가 높아서 더 높은 곳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현재 남부 지방에는 폭우 예보와 함께 재난 위험을 알리는 황색경보가 발령돼 있어서, 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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