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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황금연휴, 기대했던 경제 효과 있었을까?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대했던 경제 효과 있었을까?
입력 2016-05-09 20:36 | 수정 2016-05-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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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 임시 공휴일까지 지정해 시행했던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끝났습니다.

    기대했던 경제 효과가 있었을까요?

    오상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연휴 기간 무료 개장한 고궁과 지역 축제 현장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나흘간 차량 1,880만대 이상이 고속도로를 오갔고 국내선 항공기 탑승객 수도 작년 5월 연휴보다 5%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승욱]
    "캠핑 갔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편했어요. 연휴가 생기니까 20만 원 정도 (지출이) 더 생겼어요."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해 5월 연휴 기간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최대 16%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창규/대형마트 부점장]
    "나들이 나가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았고요. 돗자리나 간단히 드실 수 있는 간편 조리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특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로 관광객 입국이 늘면서 면세점은 매출이 20% 가까이 증가해 연휴 최대 수혜를 누렸습니다.

    조업일 감소로 수출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연휴 기간 늘어난 내수가 이를 상쇄하는 효과를 낼 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실장]
    "(불황 국면이라) 물건이 안 팔리는 것이 문제거든요, 재고가 쌓이고. (내수 효과에 비해) 수출 감소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 같아서 경제 전체로는 이익을 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소비지출이 2조 원 증가하고 3조 9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내수 활성화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는 추가 정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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