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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 스타트 '운명의 한 주'

조선업, 구조조정 스타트 '운명의 한 주'
입력 2016-05-09 20:37 | 수정 2016-05-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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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이르면 내일 자체 긴축안을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이 오늘부터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등 계열사까지 포함해 모두 2천에서 3천 명 정도의 인력을 줄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선박을 건조하는 도크의 효율성 검토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현재 울산과 군산에 모두 11개의 도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수주 실적은 3척에 불과합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향후 수주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는 잠정 가동 중단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여기에 더해 급여체계 개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모두 2조 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내용의 자체 긴축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일 주채권은행인 KEB 하나은행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이르면 다음 주 산업은행에 추가 자구 계획을 제출할 예정인데, 거제삼성호텔을 비롯한 1천700억 원 상당의 부동산과 500억 원 규모의 유가증권 매각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실 규모가 가장 큰 대우조선해양도 서울 본사 사옥과 마곡산업단지 토지 매각, 2천 300여 명 인원 감축 등 기존 계획에 추가 자구책을 더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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