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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 "학연 ·연공서열보다 실적 우선"

공무원 인사 "학연 ·연공서열보다 실적 우선"
입력 2016-05-09 20:40 | 수정 2016-05-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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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으로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서 출신학교나 신상 정보는 사라지고, 대신 업무평가 기록이 강화됩니다.

    학연, 지연보다 객관적인 실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겁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직사회에서는 인사철만 되면 "연공서열 인사다", "후배 끌어주기 인사"라는 식의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실적이나 업무 능력보다 '학연'이나 '지연'이 우선적으로 작용했다는 반증입니다.

    [중앙부처 공무원]
    "확연히 드러나거나 한 건 아닌데, 아시잖아요…. 어느 조직이든 그런 게 있지 않겠습니까?"

    인사혁신처는 이런 폐습을 없애기 위해 인사기록카드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공 분야를 제외한 출신학교 정보, 키나 몸무게, 결혼 여부 같은 신체 정보가 모두 삭제됩니다.

    출신학교나 신상정보가 인사기록카드에서 사라지는 건 지난 1963년 이후 53년만입니다.

    대신 국내외 교육훈련 실적과 외국어 능력, 자격증, 근무 평가 같은 성과 항목들이 대폭 추가·보강됩니다.

    [조성주/인사혁신처 인사정책과장]
    "객관적이고 능력, 실적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로 바뀌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력 정보나 신체사항은 아예 삭제되는 게 아니라, 정부 내부 시스템에는 저장이 됩니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중에 인사기록카드 개선안을 시행해 공직사회의 평판 인사를 불식시키고,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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