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새암

美중부 대형 토네이도 잇따라 몰아쳐, 사상자 속출

美중부 대형 토네이도 잇따라 몰아쳐, 사상자 속출
입력 2016-05-10 20:39 | 수정 2016-05-10 21:16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중부지역에는 지난 주말부터 폭우와 함께 대형 토네이도가 잇따라 몰아쳤습니다.

    엘니뇨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지를 집어삼킬 듯 굉음을 내는 거대한 소용돌이의 기둥.

    도로 건너편에 있던 회오리바람이 무서운 기세로 도로를 가로지릅니다.

    야구공 크기의 우박과 함께 몰아친 수천 미터의 상승 기류는 지상의 건물과 차량을 거칠게 파괴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강타한 토네이도에 70대 남성 등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습니다.

    또 지난 주말 콜로라도주에서는 10여 킬로미터를 옮겨다닌 토네이도에 휩쓸려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늘의 커다란 회오리를 한동안 지켜봤습니다. 주차장 위를 떠다니는 것들을 봤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지역 인근에는 폭우까지 내려 도시 절반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기상 당국이 미국 중부 지방에 대형 토네이도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함에 따라 일부 고속도로는 폐쇄됐습니다.

    폭우와 함께 몰아친 잇단 대형 토네이도는 엘니뇨로 인한 대기 불안정에서 비롯됐다는 게 기상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