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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0.9%,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

청년실업률 10.9%,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
입력 2016-05-11 20:01 | 수정 2016-05-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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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9%로,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 앵커 ▶

    실업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채용철이기는 하지만, 이후에도 사정은 나아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월 청년실업률은 10.9%.

    석 달 연속 두 자리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대규모 채용 시장의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과 지방 공무원 시험 그리고 대기업 공채에 수십만 명이 몰렸는데, 이렇게 취업 원서를 내고 채용이 확정되지 않은 지원자는 통계상 실업자로 잡히기 때문에 실업률이 높아진 겁니다.

    하지만 채용시즌이 끝나도 실업률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청년 구직자는 전보다 12만 명 이상 늘어납니다.

    반면, 올해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퇴직자는 연평균 10만 명씩 줄어들어 기업의 채용 여력은 약해지기 쉽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경기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력이 기업에 확보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 구직자는 늘어나는데 기업의 빈자리는 적어지는 현실 속에 청년 실업은 구조적인 문제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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