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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 1,284개 추가 발견, 제2의 지구?

외계행성 1,284개 추가 발견, 제2의 지구?
입력 2016-05-11 20:43 | 수정 2016-05-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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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최근 새로운 외계행성을 1,000개 넘게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사의 다음 목표는 이 외계행성들을 직접 보면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는 겁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년 전 발사돼 지구를 뒤따르며 태양궤도를 도는 케플러 망원경.

    암석으로 이뤄졌고 물이 있을만한 행성을 찾고, 영화 '스타워즈'처럼 두 개의 태양이 뜨는 행성도 발견하는 등 이른바 '행성 사냥' 임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케플러 망원경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나사는 최근 열 달 사이 외계 행성 1,284개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지구형 행성은 500여 개에 이르며 특히 생명체의 필수 조건인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제2의 지구'도 9개나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우/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외계 행성이 꽤 흔하다는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제는 행성의 구조와 대기뿐만 아니라 생명체의 시그널을 찾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케플러 망원경은 태양이 되는 항성 주변의 미세한 빛의 변화로 행성의 존재와 크기, 구성 물질을 추정할 뿐입니다.

    그래서 나사는 더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제2의 지구를 찾는 방법을 개발 중입니다.

    첫 번째는 '우주 햇빛 가리개'입니다.

    모자나 손으로 태양을 가려 눈부심을 막듯이 우주에 가림막을 띄워놓고 우주망원경으로 보면 행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망원경 끝에 필터를 넣는 '코로나그래프'입니다.

    일식을 관측할 때처럼 별빛의 강도를 줄여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을 직접 보겠다는 겁니다.

    나사는 앞으로 5년 안에 새 관측기술을 적용한 3대의 관측 장비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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