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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홈플러스 위탁 제조업체 대표 소환 조사

롯데마트·홈플러스 위탁 제조업체 대표 소환 조사
입력 2016-05-16 20:13 | 수정 2016-05-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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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까지 옥시에 집중됐던 수사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서 공급한 업체 대표를 오늘 검찰에 소환했습니다.

    이어서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위탁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한 업체 대표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업체는 독성 화학물질인 PHMG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대형마트에 공급했습니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인기를 얻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지난 2004년과 2006년, 자체브랜드 형태로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했습니다.

    검찰은 두 업체에서 팔려나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69명의 피해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업체 제품이 옥시의 제조법을 베낀 것으로 보고 있는데, 김 씨를 상대로 대형마트들이 어떤 성분으로 제조할 것을 주문했는지, 유해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품 출시 전 홈플러스는 회사 내부 부서에, 롯데마트는 외국 컨설팅 업체에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한 검토를 맡겼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유해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두 업체의 실무진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4백여 명은 오늘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업체 22곳과 국가를 상대로 112억 원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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