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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도저 광란의 질주에 20여 명 사상, 운전사 사살

中 불도저 광란의 질주에 20여 명 사상, 운전사 사살
입력 2016-05-16 20:27 | 수정 2016-05-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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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는 다른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던 불도저 기사가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바람에 2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불도저 기사는 결국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교차로에 두 개 차로를 막고 선 불도저.

    다른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덮칠 듯 위협합니다.

    교통경찰까지 몸을 피해야 할 상황.

    경찰차들이 출동했지만 되레 공격을 당하고 아슬아슬하게 쫓겨 다닙니다.

    경찰차가 멀리 피하자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결국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무장경찰 팀장]
    "주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과감하게 대응하라."

    역주행을 하며 버스를 향해 달려들던 불도저 기사를 사살했습니다.

    [버스 기사]
    "승객 20~30명을 구했어요. 무장경찰들에게 감사하고요"

    30분간의 난동으로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시내버스 운전자가 자신을 추월하다 접촉사고를 낸 승용차를 계속해서 들이받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도 지지 않겠다는 듯 연신 추돌을 당하면서도 피하지 않고 버팁니다.

    결국 버스가 속력을 높여 돌진하는 바람에 승용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대도시마다 교통 정체가 심각한 중국에선 지난해 보복 운전 단속 건수가 1천7백만 건을 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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