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리그 클래식 최초의 연고지 라이벌전인 '수원더비'가 지난 주말 열렸는데요.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K리그를 대표하는 새로운 라이벌전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고지가 같은 두 팀이 맞붙는 더비는 축제이면서 동시에 전쟁입니다.
경기에 진 감독과 선수가 성난 팬들을 피해 줄행랑을 칠 정도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맨체스터 등 곳곳에서 '한 도시 두 클럽'의 뜨거운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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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의 지역 더비인 '수원더비' 역시 열기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도로엔 두 구단 깃발 600개가 내걸렸고, 수원 삼성 팬들은 경기장까지 걸어오면서 응원을 펼쳤습니다.
역사적인 첫 더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팬들은 환호하고 열광했습니다.
지역 라이벌전답게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운데요.
수원FC는 지난 2003년에 창단한 이후 두 번째 매진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박문준/수원FC 축구팬]
"같은 지역에서 서로 응원하는 팀이 달라지니까… '수원더비'에 이렇게 (관중이) 몰릴 줄 저도 정말 몰랐어요."
침체된 K리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수원더비'.
슈퍼 매치에 버금가는 명품 라이벌전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뉴스데스크
장유진
K리그 '수원더비' 열풍, 흥행 기폭제
K리그 '수원더비' 열풍, 흥행 기폭제
입력
2016-05-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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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5-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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