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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떼고 난폭운전·흉기난동, 경찰 2명 찔려 '실탄' 쏴 검거

번호판 떼고 난폭운전·흉기난동, 경찰 2명 찔려 '실탄' 쏴 검거
입력 2016-05-19 20:20 | 수정 2016-05-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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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40대 남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실탄을 맞고 검거됐습니다.

    차량 번호판을 떼고 달리다 경찰이 막아서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을 걸어다닙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릅니다.

    경찰이 제압하려 하자 또 다른 흉기를 옷에서 꺼내 위협하고, 순찰차 바퀴에도 칼을 휘두릅니다.

    [염 모 씨/경찰관]
    "난 처음에는 칼인 줄도 몰랐어, 칼에 맞은 줄도 몰랐어요. 칼을 세 개인가 갖고 있더라고요. 몸에다 차고 있더라고요."

    이 남성은 가스분사기와 공포탄에도 끄떡하지 않고 경찰관 5명과 15분 동안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경찰이 쏜 실탄을 다리에 맞고서야 난동을 멈췄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40살 김 모 씨로, 차량 앞뒤 번호판을 떼고 질주를 하다 막아서는 순찰차를 3차례 추돌한 뒤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대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차량 안에서는 도끼와 칼 등 둔기와 흉기가 여러 점이 발견됐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번호판은 왜 떼고 다니셨어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니까요."

    실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수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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