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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불볕더위 극심, 8월엔 집중 호우 잦을 듯"

"올여름 불볕더위 극심, 8월엔 집중 호우 잦을 듯"
입력 2016-05-23 20:17 | 수정 2016-05-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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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더웠습니다.

    올여름은 어쩌려나 싶으시죠.

    때 이른 5월 더위가 한때인 건지, 앞으로 쭉 지속되는지 7,8월 한여름 날씨는 어떨지 걱정이 앞서실 텐데요.

    이정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오전만 해도 기세 좋게 수은주를 끌어올린 불볕더위는, 오후 구름이 태양을 두껍게 가리면서 한풀 꺾였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린 남은 더위도 내일 최고 40mm 단비에 일단은 진정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볕더위는 다음 달에도 잦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이 오늘 발표한 여름 예보를 요약하면 6월엔 고온건조한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7월 평년 더위를 지나, 8월엔 예년보다 무더운 폭염 가능성이 높다 입니다.

    아닐 가능성은 여름 내내 20%에 불과합니다.

    장마는 약하겠지만, 8월 특히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현경/기상청 과장]
    "올 여름철 동안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기 때문에 재해에는 좋지 않은 그런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태평양에 남은 엘니뇨 열기가 8월부터는 라니냐로 바뀌면서,

    한반도와 가까운 서태평양으로 열기가 쏠려 우리나라에 무더위 열대야와 폭우가 가중될 거란 얘기입니다.

    태풍도 이 서태평양에서 발생해 한번 오면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신동현/국가태풍센터 센터장]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한 태풍이 빠르게 우리나라에 접근하기 때문에 피해가 클 수 있습니다."

    특히 라니냐가 발달하면 9월에도 덥고, 가을 태풍 발생도 빈번해, 재난대비도 그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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