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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북핵 해결 기여", 발언 '확대해석' 경계

반기문 총장 "북핵 해결 기여", 발언 '확대해석' 경계
입력 2016-05-26 20:08 | 수정 2016-05-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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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퇴임 후 대권 도전을 시사했던 박기문 UN 사무총장이 오늘은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지만 정치권의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현원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자신이 유일하게 북한과 대화채널을 유지해왔다고 어제 말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은 북한과의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북한은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를 강조해온 우리 정부 입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반 총장은 "개인적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관훈클럽의 어제 간담회와는 달리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30분간 만났지만 주로 국제 이슈에 관한 대화를 나눴고, 제주포럼 참석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선 "어제 발언이 확대 해석돼 곤혹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이어갔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민통합을 강조를 하셨는데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야권은 임기 중 대선 출마 시사는 부적절하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권도전 시사 발언하는 등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반기문 총장이 임기 중에 다시 방북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침에 따라 대북 행보로 다른 대선 주자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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