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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쓸고 또 휩쓸고' 토네이도 26개 동시 발생, 재난영화 방불

'휩쓸고 또 휩쓸고' 토네이도 26개 동시 발생, 재난영화 방불
입력 2016-05-26 20:29 | 수정 2016-05-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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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부지역에 한꺼번에 무려 26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피해가 막심합니다.

    한고비를 넘기면 곧장 또 다른 회오리가 휩쓸고 가는 재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 건데요.

    이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바람기둥을 형성한 토네이도가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토네이도가 다가가자 평원에 있던 농가 한 채가 힘없이 부서져 빨려 들어갑니다,

    "집이 산산조각나고 있어요."

    토네이도의 위력에 도로에 있던 전봇대들이 잇따라 넘어져 불꽃이 튀는가 하면, 토네이도들끼리 합쳐지면서 땅과 하늘을 잇는 거대한 상승 기류도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 하나는 땅에 내려왔고, 또 다른 하나는 아직 떠 있어요. 공포스러워요."

    오클라호마와 캔자스 등 미국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하루에 신고된 것만 26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20여 채가 토네이도에 맞아 붕괴됐고, 2천여 가구는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레온 플랙스/피해 주민]
    "전기도 안 들어오고, 차가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어서 너무 불편해요."

    인근 콜로라도에는 토네이도가 몰고 온 골프공 만한 우박이 쏟아져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우박이 녹아 도로에 물이 불어나면서 운전자들은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 내로 더 많은 토네이도와 폭풍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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