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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히로시마행, 미일 新밀월시대 과시…주변국 '우려'

이동애 기사입력 2016-05-27 20:11 최종수정 2016-05-27 20:13
오바마 히로시마 미국 일본 미일동맹 전쟁범죄 원폭
◀ 앵커 ▶

오바마의 이번 히로시마 행은 미국과 일본의 신밀월시대를 상징하는 외교 이벤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범죄국가인 일본의 과오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현장을 방문하기 전 이와쿠니 미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71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이 한번도 찾지 않았던 히로시마행이 부를 사죄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국의 병사들을 향해 이번 방문의 의미를 과거 적과의 화해로 규정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과거 적대국에서 파트너가 된 것뿐 아니라 친구, 최고의 동맹국이 된 것입니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내세워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데 이어, 화해를 통한 과거사 정리로 퇴임 전 정치적 자산을 쌓겠다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아베 총리로선 전범국의 이미지를 벗고, 원폭 피해국임을 부각시킬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이런 비참한 경험을 결코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대외적으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국내적으로는 7월 선거에서 개헌 의석 확보에 활용할 공산이 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헌화, 추모, 피폭자 면담까지 잘 짜여진 화해 외교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과오를 희석시켜 동북아 3국의 역사갈등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 재난을 잊어선 안 된다며 가해자는 영원히 자신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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