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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대한제국의 밤길을 거닐다, 정동 야행 축제

100년 전 대한제국의 밤길을 거닐다, 정동 야행 축제
입력 2016-05-27 20:30 | 수정 2016-05-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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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길 걸으며 100년 전 대한제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서울 '정동 야행'의 막이 올랐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에 중계차가 나가 있는데요.

    5월에 참 거닐기 좋은 봄밤인데, 김진희 기자! 정동의 볼거리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네, 서울 정동은 구한말 서양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온 곳이죠.

    정동 야행 축제에서는 '가비'라고 불렸던 커피, 고종황제 시절처럼 원두를 맷돌에 가는 모습 등 다양한 시간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정동은 덕수궁은 물론 미국 영국의 외국 공관과 배재, 이화학당 등 신교육의 전당을 품은 곳인데요.

    밤길을 걸으면 100년 전 역사의 숨결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1901년 덕수궁을 처음 밝힌 백열전구는 발전기 소리가 요란해서 '덜덜불'이라고 불렸는데요.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평소에는 들어가기 어려운 주한 캐나다 대사관, 성공회 성가수녀원 등 29개 명소가 활짝 문을 엽니다.

    서울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은 밤 10시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1885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교회인 '정동제일교회'에서는 미국에서 들여온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고, 매시간 이어지는 음악회와 거리 공연도 축제의 밤을 수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붕 없는 박물관, 정동에서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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