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경

"뇌 비밀 풀겠다" 정부, 뇌과학 10년 로드맵 제시

"뇌 비밀 풀겠다" 정부, 뇌과학 10년 로드맵 제시
입력 2016-05-30 20:43 | 수정 2016-05-30 20:54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국내 뇌과학 발전을 위한 10년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인간 두뇌 신호체계를 밝히는 뇌 지도를 만드는 게 그 핵심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 까닥하지 않고 뇌 신호로만 움직이는 드론이나 로봇팔이 개발되고, 인공지능 알파고는 바둑 고수의 직관까지 모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첨단 기술도 아직은 인간 두뇌를 다 몰라서 극히 제한된 방식으로 인간을 흉내 낼 뿐입니다.

    이런 우리 두뇌의 작동 원리를 밝히기 위해 정부 차원의 뇌과학 로드맵이 마련됐습니다.

    먼저 1천억 개의 뉴런이 신호를 주고받는 복잡한 신경망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뇌 지도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다른 선진국들이 놓치고 있는 두뇌 부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김경진/한국뇌연구원장]
    "다른 나라에서 택하지 않은 두정엽의 후반부, 그런 부분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믿고 있습니다."

    뇌 지도가 작성되면 우리 뇌를 닮은 컴퓨터 회로나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고, 나아가 치매나 우울증 같은 뇌 질환도 직접적인 치료가 가능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진규/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미래 기술인 뇌과학 기술 확보가 국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5조 원 넘게 쏟아붓는 미국을 비롯해 과학강국들이 앞다퉈 뇌과학에 집중하는 상황.

    우리 정부도 10년간 3천400억 원을 들여 뇌과학 신흥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