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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향년 74세로 별세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향년 74세로 별세
입력 2016-06-04 20:29 | 수정 2016-06-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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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죠.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챔피언의 위대한 삶을 정희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피부색 때문에 불우한 시절을 보낸 흑인 소년은 모두가 평등한 사각의 링을 선택합니다.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금메달로 잠시 환호했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차별의 벽.

    금메달을 강에 던져 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합니다.

    그를 설명하는 상징적인 일화입니다.

    알리는 이후 프로로 전향해 챔피언에 오르며 이름을 떨칩니다.

    [무하마드 알리]
    "한 번 더 묻습니다.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알리!)
    "맞습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자신의 말처럼 현란한 풋워크와 빠른 주먹으로 세계 복싱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메이웨더/전 웰터급 통합챔피언]
    "알리는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든 사람입니다. 우리는 전설이자 영웅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링 밖에서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반전을 외치며 베트남전 징집을 거부해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고 법정 다툼으로 3년여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챔피언 벨트를 되찾는 등 통산 전적 56승 5패를 남겼지만, 은퇴 후에는 파킨슨병과 싸워야 했습니다.

    손을 떨면서도 성화에 불을 붙이는 굳은 의지로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습니다.

    차별과 병마에 맞서 평화를 외치며 강펀치를 날린 무하마드 알리.

    세상은 그를 영원한 챔피언으로 기억합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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