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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코앞인데, 롯데월드타워 인허가 의혹 도마에

완공 코앞인데, 롯데월드타워 인허가 의혹 도마에
입력 2016-06-10 20:07 | 수정 2016-06-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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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에 대한 검찰 수사로 롯데월드타워의 인허가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의 숙원 사업이었지만 번번이 무산되다 지난 정부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롯데월드타워.

    123층, 높이 555미터로 완공되면 세계 4번째의 초고층 빌딩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아버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롯데월드 타워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롯데는 이미 1995년에 402미터 건축안을 내놨고 2004년에는 555미터짜리 건축안을 내놨지만, 군용기가 뜨고 내리는 서울 공항의 비행안전을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최차규/당시 공군본부 전략기획처장(2006년)]
    "자칫 불의의 사고로 인해 건물 자체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까지도 보장받을 수 없다…"

    그런데 이 불가능할 것 같던 사업이 이명박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탔습니다.

    서울 공항 활주로의 각도를 3도 틀면 항공기 충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고도 제한을 풀어준 것입니다.

    [박연석/당시 공군 제15혼성비행단장(2009년)]
    "(항공기가) 일부러 그 빌딩을 향해 가지 않는 한 그쪽으로 갈 확률은 적다는 겁니다."

    하지만 '활주로 방향을 틀어도 비행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군용 공항까지 뜯어고친 건 특혜'라는 비판이 당시는 물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완공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되면서 롯데월드타워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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