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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소음 시험 성적서 37건 조작"

"폭스바겐, 배출가스·소음 시험 성적서 37건 조작"
입력 2016-06-10 20:21 | 수정 2016-06-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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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스바겐이 연비 신고 성적서를 조작한 데 이어, 배출가스와 소음시험성적서까지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입차를 국내로 들여오려면 연비뿐 아니라,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검찰은 폭스바겐 측이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국립환경과학원에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신청하면서, 시험 성적서 37건을 조작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소음 시험성적서가 22건,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10건, 차량운행기록장치가 5건으로, 주로 차량 모델명이나 중량, 배기량 등이 사실과 다르게 기재됐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우디 A7, A6, A5와 골프는 물론 이른바 슈퍼카로 불리는 벤틀리, 아우디RS7까지 포함해 26개 차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유차, 휘발유차 가리지 않고 시험 성적서가 준비되지도 않은 차량에 이미 테스트가 끝난 다른 차량의 검사 결과를 갖다 붙여 조작한 것이 발견된 겁니다.

    검찰은 시험 비용을 줄이고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서둘러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시험 성적서를 마구잡이로 조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성적서가 조작돼 이미 판매된 차량의 결함 여부까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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