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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개국 연구결과 "미세먼지, 뇌졸중 유발"

188개국 연구결과 "미세먼지, 뇌졸중 유발"
입력 2016-06-10 20:37 | 수정 2016-06-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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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가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흡입하면 뇌혈관을 딱딱하게, 피는 탁하게 만든다는 건데요.

    박새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희뿌연 미세먼지에 휩싸인 도심.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려보지만 미세먼지를 다 막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미세먼지가 뇌졸중 유발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 188개국에서 발생한 뇌졸중 원인을 분석했더니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짠 음식, 운동 부족, 흡연에 이어 실외 대기오염이 7번째였습니다.

    요리를 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 대기오염은 8번째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스티븐 홀게이트/사우스햄튼대 교수]
    "대기 오염으로 (영국에서) 매년 4만 명이 사망합니다. 실내 대기 오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장기간 흡입하면, 혈액이 탁해지거나 뇌의 혈전이 늘고 뇌의 동맥 혈관도 딱딱하게 굳어져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겁니다.

    [스티븐 홀게이트/사우스햄튼대 교수]
    "호흡으로 들이마시는 화학물질과 입자들은 실내에서도 발생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전체(실내와 실외) 오염 노출도입니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은 전체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면서 대기 흐름에는 경계가 없는 만큼 미세먼지는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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