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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나왔다가' 음주차량에 일가족 3명 사망, 1명 중태

'외식 나왔다가' 음주차량에 일가족 3명 사망, 1명 중태
입력 2016-06-11 20:07 | 수정 2016-06-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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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인천 청라지구에서 음주운전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서구의 한 도로.

    차량 한 대의 앞면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 옆 인도에는 다른 차량 한 대가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34살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 안에는 장모와 부부, 5살짜리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남편을 제외한 다른 가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남편 39살 박 모 씨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맞벌이였던 박 씨 부부는 금요일을 맞아 아이를 돌봐주는 장모와 함께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김미화/유가족]
    "짐을 보니까 퇴근해서 바로 식당으로 간 거더라고요. 평범한 한 가정이 이렇게 순식간에…죽은 사람은 어떡해요."

    사고를 낸 운전자 김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2%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앞 차량이) 정지하고 있는데 뒤에 가던 차량이 음주추돌사고가 일어난…"

    가해 운전자도 수술을 받고 입원을 한 상태여서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김 씨를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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