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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 청소' 미래 新사업 각광, 청소용 우주선 쏜다

'우주쓰레기 청소' 미래 新사업 각광, 청소용 우주선 쏜다
입력 2016-06-14 20:42 | 수정 2016-06-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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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구궤도에만 수명을 다한 위성 같은 우주 쓰레기들이 2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 유럽우주국이 이걸 수거하는 '우주 청소' 구상을 밝혔는데요.

    미래 신사업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상 600km, 우주 궤도에서 작업 중이던 우주인들이 조난당합니다.

    영화 속 사고 원인은 총알처럼 날아와 충돌한 우주 쓰레기.

    실제 지구 궤도를 도는 지름 1cm 파편은 충돌 위력이 수류탄에 맞먹습니다.

    최근 유럽우주국은 이런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명이 다 된 위성이 부서지기 전에 대기권으로 보내 태워버리겠다는 겁니다.

    로봇팔로 직접 쓰레기 위성을 잡거나 그물을 쏴서 포획하는 방법이 후보로 올랐는데, 이미 무중력 상태에서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목표는 오는 2023년 청소용 우주선이 실제로 우주에 투입되는 겁니다.

    [보이텍 골렝비오브스키/우주청소 업체 관계자]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차이는 크지 않아서 실제 작업에 쓸 수 있을 겁니다."

    유럽우주국은 이번 사업을 민간 공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가 민간 발사체 시장을 개척했듯이, 우주 청소도 새로운 사업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우주 쓰레기 최소화는 UN 권고사항이지만, 조만간 우주 선진국들이 법 규제에 나서면 기대는 충분히 현실이 될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지상 실험 시설을 완성해 우주 청소 시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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