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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사고, 화물차·승용차 '4중 추돌'

중부고속도로 사고, 화물차·승용차 '4중 추돌'
입력 2016-06-21 20:22 | 수정 2016-06-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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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출근시간대 중부고속도로에서 차량 넉 대가 연쇄 추돌해 2시간 넘게 크게 밀렸습니다.

    대형 화물차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아 난 사고로 보입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들이 잇따라 속도를 줄입니다.

    하지만, 뒤따르던 26톤 화물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미끄러진 화물차는 옆에 달리던 승용차까지 들이받았고 차에서는 불길이 치솟습니다.

    싣고가던 시멘트 가루가 터져 나오면서 일대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이 씨는 차 밖에 쓰러져 있다 구조됐습니다.

    [김진수/구급대원]
    "의식은 명료했고, 가슴 부위 통증 호소하고 있고, 오른쪽 무릎 부위도 열상이 있고..."

    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는 출근시간이 채 끝나지 않은 오전 9시쯤 청주시내로 이어지는 나들목 부근에서 났습니다.

    화물차 운전자가 5분 전쯤 발생한 추돌사고로 앞에서 차들이 밀리는 걸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 씨/화물차 운전자]
    "(차가) 서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미처 못 본 거죠. 차가 대형차라 멈출 수가 없었어요."

    대형 화물차가 넘어지고 불까지 나면서 일대는 두 시간 넘게 크게 밀렸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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