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고주룡

中 폭우·우박 동반한 최악의 토네이도, 98명 사망

中 폭우·우박 동반한 최악의 토네이도, 98명 사망
입력 2016-06-24 20:37 | 수정 2016-06-24 21:10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에서는 최악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98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자동차를 날려보낼 정도로 위력이 강력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주룡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달걀 크기의 우박이 하늘에서 마구 쏟아져 내립니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공장들이 무너져 산업단지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철탑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부서진 유치원 건물 한편엔 대피한 어린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장쑤성 옌청시 일대에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주민]
    "바람이 불고 나무가 다 꺾이고, 집의 기와들이 부서졌어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98명이 숨지고, 8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무너진 공장 내부에 있던 화학물질이 인명피해를 키웠고, 우박을 맞아 크게 다친 중환자들이 많아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토네이도는 초속 60미터 넘는 초강력 돌풍으로 목격자들은 자동차를 날려 보낼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했습니다.

    [택시 기사]
    "차를 세웠는데 다시 시동이 걸리지 않았어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차가 바람에 날려 강물로 떨어졌어요."

    중국 남부 지방에는 여름철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과 같이 인명피해가 큰 것은 이례적입니다.

    재해가 발생한 옌청 지역은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도 있는데 다행히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어 피해는 없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