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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냉면 집에서 싸고 간편하게" 냉장 냉면 시장 급성장

"비싼 냉면 집에서 싸고 간편하게" 냉장 냉면 시장 급성장
입력 2016-06-25 20:33 | 수정 2016-06-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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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 별미 중의 하나가 시원한 냉면인데요.

    사먹으려면 돈도 적잖이 들고 나가기 귀찮을 때가 있죠.

    요즘에는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장 냉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끓는 물에 면을 데쳐 찬물에 헹군 뒤 포장돼 있는 육수만 부으면 평양식 냉면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냉장상태로 포장된 가정식 냉면인데, 만들기 간편한데다 두 사람 분량에 6천 원 안팎으로 저렴해 최근 3년 동안 판매액이 50%나 늘었습니다.

    [박운화]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그리고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사실 저렴하기도 하고..."

    동치미 육수를 사용한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물론, 올해에는 매콤한 맛을 내는 빨간 육수 물냉면 제품도 출시됐습니다.

    [이휘연/식품업체 마케팅팀]
    "배추즙, 무즙 등을 이용해서 김치 엑기스를 발효시켜서 빨간색 육수를 만들게 됐습니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고, 대형마트 PB 상품까지 가세한 상황.

    저마다 육수를 우려내는데 쓰이는 채소 수를 10가지 이상으로 늘리고, 냉장 보관해도 면의 쫄깃함이 유지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광호/식품업체 생산팀]
    "압출을 해서 면을 쫄깃쫄깃하게 만들고, 저온 숙성을 통해서 면을 부드럽게 유지합니다."

    여기에 유명음식점의 냉면 한 그릇이 만원을 넘을 만큼 비싸진 상황이어서 식품업계는 2인용에 이어 4인용 포장제품을 7~8천 원대에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여름 대목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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