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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 갈등 넘어 증오까지, 후속조치 부심

'브렉시트 후폭풍' 갈등 넘어 증오까지, 후속조치 부심
입력 2016-06-27 20:07 | 수정 2016-06-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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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브렉시트의 후폭풍은 경제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민자 증오범죄까지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과 유럽연합은 모두 브렉시트 후속조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은 파운드화 가치가 더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잔류파였던 재무장관이 나서서 "대응할 능력이 있고, 또 비상예산을 편성할 때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오스본/영국 재무장관]
    "우리 경제는 지금의 시련에 맞설 만큼 충분히 튼튼합니다."

    우려했던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민자에 대한 노골적인 증오를 드러낸 사건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민자를 추방하자는 플래카드가 나오고 협박 편지가 배달되는가 하면, 런던의 폴란드 사회문화센터에는 페인트 낙서도 등장했습니다.

    [조안나 무진스카]
    "당황스럽고 화납니다. 인종차별 범죄로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 총리 후보로 탈퇴진영의 대표격인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전 런던 시장]
    "탈퇴 협상을 절대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단시간에 변할 건 없습니다."

    EU 탈퇴 절차를 이끌 걸로 예상되는데, 오늘 기고문을 통해 유럽과는 자유무역을 유지하는 등 계속 협력하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에선 정상들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해졌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이 상황에 단결해서 위기를 관리하는 저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별도로 회동하는 등 주도권을 잡고 '새로운 유럽'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 EU 정상회의가 시작되는데, 영국 총리만 뺀 회의가 예정돼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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