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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안면홍조' 환자 3년 새 껑충, 왜?

울긋불긋 '안면홍조' 환자 3년 새 껑충, 왜?
입력 2016-06-28 20:33 | 수정 2016-06-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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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도때도없이 얼굴이 새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왜 환자가 늘고 있고 어떻게 예방하면 되는지,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안면홍조는 얼굴의 염증이나 혈관 확장, 햇빛으로 인한 피부 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피부 혈관이 불안정해져 나타나기도 합니다.

    [김말분/안면홍조 환자]
    "폐경이 되면서부터 갑자기 확 더워요. 땀이 순간적으로 확 나왔다가…"

    이런 안면홍조 환자는 지난 3년간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효석/안면홍조 환자]
    "대중 앞에 나오는 경우도 많고 하다 보니까 얼굴이 자꾸 붉어지고 하면 좀 창피해 보이는…"

    환자 가운데는 40-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는데, 이 시기에 폐경을 겪기 때문입니다.

    [안효연/고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한국인의 음식 패턴이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술 이런 것들 많이 드시는 경향이 있고, 또 야외에서 햇빛을 많이 보는 이런 것들이 다 원인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을 먹을 때는 혈관이 확장돼 안면홍조가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연고나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합니다.

    대부분 일시적으로 달아올랐다 가라앉지만, 일부에서는 피부색 자체가 붉게 변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빨간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솟아올라 '딸기코'처럼 변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자주 화끈거린다면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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