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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프트타깃' 올해만 6차례, 터키 왜 테러 계속되나?

'또 소프트타깃' 올해만 6차례, 터키 왜 테러 계속되나?
입력 2016-06-29 20:07 | 수정 2016-06-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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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키에선 올해 들어 관광도시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서 무려 6차례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데, 왜 터키에서 이런 테러가 잇따르는지 장미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독일인 관광객 등 11명이 숨졌습니다.

    3월에는 수도 앙카라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34명이 숨졌고, 이스탄불 중심가에서도 외국인 4명이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이스탄불 지하철역 테러로 11명이 숨지는 등 IS나 터키 내 소수 민족인 쿠르드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올 들어 6차례 발생했습니다.

    쿠르드 반군이 주로 관공서를 노리는 데 반해 IS는 민간인 등 이른바 소프트타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36명이 숨진 이번 테러 역시 소프트타깃을 노리는 IS의 전형적인 테러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러 규모는 앞선 이스탄불 테러보다 커졌는데, 최근 IS의 세력 위축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라크에서 거점 도시인 팔루자를 연합군에게 빼앗기는 등 전세가 여의치않자 서방 연합군과 공조하는 터키에 보복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소너 카가프타/워싱턴연구소]
    "이번 공격은 터키 경제 중심지인 이스탄불의 심장부를 노린 것으로, 터키가 IS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될 겁니다."

    시리아 난민 300만 명에 섞여 터키에 들어온 IS 대원이 상당수인 데다 쿠르드 반군의 테러도 잇따르고 있어 터키에서 대형 테러가 계속 발생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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