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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미 경기 바닥 찍었다?" 체감경기는 악화

"2013년 이미 경기 바닥 찍었다?" 체감경기는 악화
입력 2016-06-30 20:04 | 수정 2016-06-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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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조조정 여파로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한 상황인데, 우리 경기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장기적인 경기 흐름상 3년 전부터 회복기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염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도체 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생산은 1.7% 상승하면서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개소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가 늘면서 소매판매액지수도 역대 최고를 찍었습니다.

    통계청은 2013년 3월 우리 경제가 저점을 찍은 뒤 새로운 경기 순환기에 진입해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집계한 기업과 소비자의 체감경기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상규]
    "전혀 그게 현실적으로 와 닿지가 않아요. 오히려 더 힘들어요. 더 팍팍해졌어요."

    [배명실]
    "바닥치고도 나아진 건 못 봤어요. 똑같아요. 지금 나이가 60이 다 되어가는데도 일해야 하잖아요."

    이미 2%대의 저성장이 고착화돼 경기 회복기라 하더라도 성장세가 미미한 데다 세월호와 메르스, '브렉시트' 등 대내외 충격이 반등하던 경기를 다시 찍어 눌렀기 때문입니다.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성장률 자체가 한 단계 낮아진 이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어 있고요. 충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경제 주체들이 느끼는 체감이 낮아져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하반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급격한 경기 하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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