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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물놀이 때 콘택트렌즈, 심각한 부작용 부른다

휴가철 물놀이 때 콘택트렌즈, 심각한 부작용 부른다
입력 2016-06-30 20:14 | 수정 2016-06-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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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서철 물놀이할 때도 눈에서 렌즈 빼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경은 불편하고 물안경에는 도수가 없고 또 미용상 포기 못 한다." 이렇게 이유는 다양한데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고 일어나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은 20대 직장인 허아영 씨.

    렌즈를 끼는 과정에서 각막에 작은 상처가 나 안구건조증이 악화됐습니다.

    [허아영/안구건조증 환자]
    "눈이 뻑뻑하고 머리도 아프고, 렌즈를 낄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내원하게 됐어요."

    10대와 20대 여성 중 지난해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처럼 렌즈로 인한 질환을 앓은 환자는 80만 명에 달했습니다.

    눈이 더 또렷해 보이는 서클렌즈나 컬러렌즈의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콘택트렌즈는 전용 세척액으로 닦고 3개월에 한 번씩은 교체해 줘야 합니다.

    또 렌즈 표면의 작은 틈 사이로 물속 세균이 들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때는 가급적 렌즈를 끼지 말아야 합니다.

    [정진권/순천향대학교병원 교수]
    "물이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해서 오염됐을 때 심각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한 뒤 눈이 불편하거나 충혈 증상이 발생하면 렌즈를 즉시 제거하고 안과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제조 과정에서 제대로 멸균 처리를 하지 않은 렌즈 업체 등 2곳을 적발하고 컬러콘텍트렌즈 12개 제품의 색소 검출 정도를 조사해 부적합 제품은 판매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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