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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증시 출렁…조사 착수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증시 출렁…조사 착수
입력 2016-06-30 20:27 | 수정 2016-06-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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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주식시장은 아무 근거도 없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이 퍼지며 또 한 번 요동쳤습니다.

    주로 삼성의 지배구조 관련 주식들이 급등했는데, 금융당국은 작전세력의 개입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속칭 찌라시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청와대에 올라갔고 오후 3시에 발표할 예정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소식에 삼성그룹주들은 출렁였습니다.

    루머가 기승을 부린 낮 한 시를 전후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지탱하고 있는 회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인 것입니다.

    지주회사격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각각 3.51%, 8.51%, 삼성SDS도 7.6%나 급등했습니다.

    이후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는 삼성그룹의 입장이 나온 뒤에야, 해당 주식들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조사에 나섰습니다.

    시세차익을 노린 불법 작전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엄세용/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
    "삼성그룹 주가 급변과 관련해 주가조작이나 부정거래 공매도 부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찌라시를 통해 근거 없는 사망설이 확산된 것은 확인된 것만 이번이 세 번째이며 오늘 하루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주식 거래량은 어제보다 7배나 많았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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