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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 '안전성' 다시 시험대에

美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 '안전성' 다시 시험대에
입력 2016-07-01 20:32 | 수정 2016-07-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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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자동주행 중이던 차량이 트럭과 충돌해 운전자가 숨진 사고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아도 저절로 운행하는 자동주행 기술.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테슬라의 주력차종인 모델S 한대가 자동주행을 하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테슬라의 운전자가 숨졌는데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자입니다.

    테슬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센서가 트럭의 흰색 차체를 인식하지 못해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흰색 트럭이 밝은 하늘과 겹쳐 센서가 감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스콧 와프너/CNBC 분석가]
    "자동주행 기술에 확신을 갖기엔 이릅니다. 기술이 어떻게 작동할지 누구도 모릅니다."

    지난 5월 유타주에서도 주차된 테슬라가 스스로 움직여 트럭과 충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테슬라는 자동주차장치를 가동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운전자는 인공지능에 결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러드 오버턴]
    "만약 아이가 타고 있었다면 테슬라의 태도가 달라졌을 겁니다."

    테슬라 측은 미국에서 일반 자동차는 1억 5천 킬로미터에 한번 꼴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데 비해 이번 사고는 자동주행 누적거리 2억 900만 킬로미터 만에 처음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자동주행 장치에 결함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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