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윤미

'국지성 집중호우' 내일도 예고, 태풍 '네파탁' 경로는?

'국지성 집중호우' 내일도 예고, 태풍 '네파탁' 경로는?
입력 2016-07-05 20:10 | 수정 2016-07-05 20:26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비 피해가 커진 건 시간당 최대 60mm를 퍼부은 국지성 집중호우 때문입니다.

    내일 새벽 또 한차례 폭우가 예고된데다, 태풍까지 북상 중이어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두어 시간 내린 장대비에 한꺼번에 빗물이 몰린 도심 하천은 순식간에 위험 수위까지 차올랐습니다.

    시간당 68mm가 쏟아진 인천 자월도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북부 곳곳에서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장마 구름은 한반도 전체를 가리고 있었지만 실제 집중 강수 지역을 레이더로 살펴보니 서울과 경기, 강원 북부에 걸친 좁고 긴 띠 형태로 돼 있습니다.

    한반도 허리 수도권 주변에서 덥고 습한 수증기가 북쪽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가 넓고 얕은 비구름을 만들던 어젯밤과 달리, 오늘 새벽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 내려와 수증기가 급경사를 타고 좁지만 높이가 15km가 넘는 국지성 폭우 구름을 만든 겁니다.

    이런 식의 국지성 폭우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 곳곳에 또 한차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록 오늘 1차 폭우보다는 덜하겠지만, 최대 120mm의 비가 이미 지반이 허약해진 중부 곳곳에 더 내리겠습니다.

    [김소형/기상청 분석관]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맛비는 목요일까지 내리다 점차 잦아들겠지만 이후에는 북상 중인 태풍 네파탁이 문제입니다.

    벌써 강한 강도로 발달한 네파탁은 토요일 중국 동안에 상륙한 뒤 곧바로 제주도 남서쪽 바다로 선회할 걸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아직은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일요일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