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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장마철 장염·식중독 급증, 예방법은?

덥고 습한 장마철 장염·식중독 급증, 예방법은?
입력 2016-07-07 20:40 | 수정 2016-07-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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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덥고 습한 장마가 계속되면 식중독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오늘 전국의 식중독 지수는 주의 단계였는데요.

    장마철에 식중독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종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50대 직장인 이 모 씨는 최근 직장 동료와 회식을 한 뒤 설사와 복통을 앓았습니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었습니다.

    [이 모 씨/식중독 환자]
    "돼지고기도 그렇고 연어찜도 그렇고 덜 익었다고할까...약간 상한 것 같기도 했어요."

    지난해 6천 건에 달했던 식중독 사고의 절반 이상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고, 특히 장마철에 집중됐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함께 높아지며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의 식중독 지수는 '주의 단계'였습니다.

    빠르면 6시간 만에 음식이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오래 놔두면 안 되고 냉동식품은 실온이 아닌 흐르는 물에 해동시키는 게 좋습니다.

    또 장마가 계속 될 때는 물이 넘쳐 지하수나 경작지의 농작물이 식중독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는 살균소독제에 5분 이상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하고, 지하수는 꼭 끓여 먹어야 안전합니다.

    [김우주/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식재료 준비할 때부터 위생적으로 선택을 하고 조리할 때도 칼도마 위생 잘 챙겨야 하고. 손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식중독으로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끓인 물을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발열과 복통 증상이 24시간 넘게 지속되거나 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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