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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박' 특혜 의혹 넥슨 김정주 회장 검찰 소환

'주식 대박' 특혜 의혹 넥슨 김정주 회장 검찰 소환
입력 2016-07-13 20:40 | 수정 2016-07-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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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 대박'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정주 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진 검사장은 의혹을 일부 시인하는 자수서를 냈지만 뇌물은 아니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진경준 검사장의 120억 원 '주식 대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온 지 100여 일 만입니다.

    [김정주/NXC 회장]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소상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넥슨 측이 왜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 대금 4억여 원을 빌려줬는지, 넥슨재팬의 상장 정보를 사전에 진 검사장에게 알려줬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이번 소환 조사는 예상보다 빨리,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전 진 검사장이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자수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곧장 김 회장의 소환을 결정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수서에서 넥슨재팬 주식 매입과 제네시스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은 시인했지만, 형사처벌과 직결되는 대가성이나 업무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진 검사장 처남이 2010년 세운 청소용역업체에 모 대기업이 일감을 몰아준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기업 비리 수사를 담당하던 진 검사장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해당 기업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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