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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영상 공개되자 말 바꿔, 버스기사 과실 조사

블랙박스 영상 공개되자 말 바꿔, 버스기사 과실 조사
입력 2016-07-18 20:30 | 수정 2016-07-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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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어제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장면을 보면 관광버스가 어떻게 앞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데요.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말을 바꾼 버스기사의 과실 여부를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광버스가 1차로를 빠르게 달립니다.

    터널 앞에 차들이 서행 중이었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어제저녁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난 이 사고로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버스에 가장 먼저 부딪힌 승용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이유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약간 오르막인 구간에서 차가 밀리고 있는 걸 차체가 높은 버스 운전석에서 못 봤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저희가 볼 때는 졸음운전이 아니냐…다른 걸 (원인을) 추정할 수 없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57살 방 모 씨의 진술이 바뀐 점도 조사 대상입니다.

    사고 직후에는 차로를 바꾸는 도중에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얘기했다가 블랙박스가 공개되자 미처 앞차를 보지 못했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운전자 방 씨가 운전 중에 졸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했었는지 분석에 들어간 경찰은 병원 치료 중인 방 씨의 수술이 끝나는 대로 과실 여부를 집중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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