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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장비' 사라진 풍계리, 北 5차 핵실험 임박?

'인력·장비' 사라진 풍계리, 北 5차 핵실험 임박?
입력 2016-07-20 20:06 | 수정 2016-07-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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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달 초까지 차량 등의 움직임이 포착됐던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인데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체결일인 오는 27일 전후로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

    지난 7일 상업위성에 찍힌 사진을 보면 4차 핵실험이 진행된 북쪽 입구 부근에 소형 차량과 광산용 운반 차량, 자재 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최근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이 지역에서 지난 주말 이후 인력과 장비가 일제히 치워져 어떤 활동도 없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통상 핵실험을 앞두고 핵물질 반입과 감시장비를 설치한 뒤 인력과 장비를 철수했기 때문에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 후지TV도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에 맞춰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한다면 폭발력은 최대 7킬로톤에 달했던 4차 때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지영/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5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다고 한다면 증폭 핵 분열탄을 이용해서 2배 정도 폭발력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폭발력은) 13~15kt 정도로 보고 있고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시하며 무수단과 SLBM 등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해온 만큼 북한의 5차 핵실험은 미사일 탑재 목적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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