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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민 상경, 파란리본 달고 사드배치 반대 시위

성주군민 상경, 파란리본 달고 사드배치 반대 시위
입력 2016-07-21 20:05 | 수정 2016-07-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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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군민들은 상경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엔 참가자 모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았고, 집회는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주 군민 2천여 명이 오늘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버스 52대에 나눠타고 서울역 광장에 집결한 군민들은 사드배치 결정에 항의했습니다.

    [김항곤/성주군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정 결정을 우리 군민들은 용납을 못 하고 있는 겁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장은 항의 표시로 삭발을 했습니다.

    성주 군민들은 사전에 평화집회를 선언했습니다.

    [김안수/투쟁위 공동위원장]
    "우리 주민들이 혹시라도 옆에 이야기에 반응해서 욕을 하거나 충돌하는 이런 거 없도록 교육하고…."

    외부세력을 막기 위해 거주지와 이름이 적힌 명찰을 걸고, 가슴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해병전우회를 비롯한 질서유지단 250명이 폴리스라인과 성주군민 사이에 자리를 잡고 군민과 외부인과의 접촉을 막았습니다.

    성주군민들은 성주참외를 집회현장에 가져오지 않았고 학생들을 집회에 동참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같은 시각 집회현장 근처에서 사드배치에 찬성하는 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도 없었습니다.

    성주군민들은 앞으로도 평화적인 방식으로 항의를 하겠다며 국회로 이동해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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