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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특이동향 포착" 기습도발 대비 대북감시태세 강화

"北 잠수함 특이동향 포착" 기습도발 대비 대북감시태세 강화
입력 2016-07-21 20:07 | 수정 2016-07-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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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1,800톤 로미오급 잠수함 등이 배치된 서해 쪽 기지에서 최근 여러 척의 잠수함정이 한꺼번에 이탈하는 게 포착된 건데요.

    서해 NLL을 향해 내려오면서 잠수를 반복해 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해군도 대응 훈련을 벌이는 등 NLL 일대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장승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 기지에서 발진한 북한 잠수함 일부가 서해북방한계선, NLL 인근까지 내려온 사실이 최근 한국·미국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잠수함 2~3대가 남하하다 잠시 물 밖으로 부상하는 등 통상적 훈련과는 다른 움직임이 자주 확인된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모두 기지로 복귀했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잠수함의 이동 경로와 기지 복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해안 서너 곳에 잠수함 기지를 구축한 북한은 크기가 큰 로미오급 외에도 상어와 연어급 등 소형 잠수함정도 다수운영하고 있습니다.

    구형인데다 소음이 큰 디젤 엔진을 장착했지만 엔진을 끈 채, 조류를 타고 남하할 경우 포착이 어렵습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우리 해군의 함정을 어뢰로 직접 공격할 수도 있고 아니면 특수전 요원을 비밀리에 침투시킬 수 있는 작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해도 해주 북쪽의 훈련장에선 북한 포병부대의 화력훈련이 대규모로 진행 중이고,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진 갈도에는 방사포 4문이 설치돼 우리 함정의 기동로를 사정권에 두고 있어 언제든 포격 도발이 가능합니다.

    군 당국은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서해 일대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습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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