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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안전사고에 전 세계 '포켓몬 고' 놓고 골머리

잇따른 안전사고에 전 세계 '포켓몬 고' 놓고 골머리
입력 2016-07-21 20:36 | 수정 2016-07-2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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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포켓몬 고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하자 세계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대통령궁 부지에서 게임을 금지했고, 서비스 출시를 앞둔 일본은 주의 사항을 담은 홍보물까지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앞.

    한 남자가 휴대폰을 응시한 채 포켓몬 고 게임 삼매경에 빠졌고, SNS를 통해 중계까지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근처에선 포켓몬 고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통령궁 안팎에서 게임을 하는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베이 마치무딘/인도네시아 대통령궁 대변인]
    "대통령궁은 모든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 당국도 업무 방해와 군사기밀 유출 우려를 이유로 업무 중 게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한 청소년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중 지나가던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개시를 앞둔 일본 정부는 9개의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물까지 제작해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공공장소에서 매너와 안전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 해외 사례로 보아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이집트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이슬람 국가들은 "게임의 도박 요소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포켓몬 고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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